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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비누꽃바구니 키트 진행하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이 제 일상에서 활기를 찾은 것이었습니다. 꽃이 활기를 가져다준다는 것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사실 꽃을 가져다 두기만 한다고 활기란 것이 쉽게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 비누꽃바구니를 가져다 두고 활기를 찾은 제 자신에게 놀랐고, 이 경험을 통해 굉장히 큰 신선함과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일상에선 활기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는데 이 작은 비누꽃바구니 하나로 제 마음도, 일상도 한껏 활기차 진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무기력함을 중화시키는 힘이 이 꽃바구니에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평범했던 일상에 예쁜 꽃이 핀 것 같아 마냥 기분 좋고 들뜨기까지 합니다. 무심히 지나가던 순간순간 지나치듯, 스치듯 바라보는 작은 꽃바구니에 이렇게 큰 영향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 기분 좋은 접촉이 늘어난 것 같아 감회가 새로우며 지친 하루를 보낸 뒤에도 제가 하나하나 꽂아 예쁘게 놓아둔 꽃바구니를 보며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밥 먹을 때도, 공부를 할 때도, 누워서 뒹굴 거릴 때도, 더워서 무기력 해질 때도, 하루 동안 지쳤을 때도, 친구와 사람들에게 실망하고 상처 받았을 때도 꽃바구니를 보았습니다. 제가 무언가를 본다는 행위에 이렇게 큰 위로와 여유를 찾을 수 있는지 전혀 알지도 자각하지도 못했습니다.
늘 여유가 없다 힘이 들다 자기연민에 빠져 사는 저에게 이 꽃바구니가 그렇게 청승 떨 필요 없음을 증명 해준 것 같습니다. 비관적이며 무기력한 저에게 믿을 수 없이 큰 동기와 위안이 되어주었으며 저에 빈약한 집의 분위기도 한껏 풍요롭게 해주었습니다. 꽃바구니를 극찬한 만큼 저도 꽃바구니에게 많은 걸 얻었습니다.
혼자라는 텅 빈 생각과 마음에 공허함이 차는 순간들이 꽃바구니를 들인 이후에 사라졌습니다. 저라는 사람에 대한 연민과 자책도 꽃바구니 하나로 중화 되었다면 믿어지실까요. 꽃의 힘의 위대함을 절실히 느꼈으며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준 사단법인 오늘엔 기획팀과 유오디아의 조미선 강사님, 아로마C 이희라 조향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향과 꽃에 많은 평온과 소박한 아름다움에 대해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