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키트를 받자마자 완성한 후, 오늘 자취방 빈 벽에 달았습니다. 허전했던 빈 벽처럼 공허하고 혼란스러웠던 마음은 퍼즐 속 명화를 완성하고자 집중하던 순간 일시적으로 해방되었고 색감이나 구조가 비슷해 귀찮아서 나중에 할까 고민했지만 끝까지 해서 완성된 순간에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긍정적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액자에 넣어 빈 벽을 매웠을 때, 이전의 허전함을 온데간데없고 만들던 시간에 했던 고민들과 완성 후의 느낌들이 함께 액자 속에 보관돼있는 것 같아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성장 환경의 상처를 돌보고 건강한 자아상을 확립하고자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림이 가진 의미가 너무 의미 있게 와닿았고 어렵고 힘든 시기를 지내고 튼튼하게 자리를 잡아 성장하는 나무처럼 내면을 잘 돌보고 올곧게 나아가 목표를 성취함과 동시에 주변의 어린 나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짧지만 이런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